배터리 누액 또는 배터리 불량이라는 황당한 답변을 받고 멀리 던져두었다가 오늘 다시 봤습니다. 왜 안켜지는지. 중고가가 10만원도 안되는 제품을 7만원 주고 수리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왕복택배비까지 물어가면서요.
배터리 누액이 아닌 것은 제가 압니다. 누액이 없었거든요. 배터리 불량도 아닙니다. 다른 제품에 넣어서 테스트 해봤거든요.
이런 식의 답변은 차라리 원인을 모르니 제품을 보내달라 그러면 확인해 보겠다로 처리하는 것보다 못합니다.
AS 문의하자마자 보상판매 문자 하나 날려주시는 것은 정말 최악의 마케팅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다시 살펴본지 3분만에 원인을 찾았습니다. 배터리가 위치하는 케이스 상단 일부분이 약간 위로 솟았더군요. 여길 손으로 꽉 눌러주니 켜집니다. 손을 떼니 바로 꺼지구요.
이게 왜 변형이 왔을까 살펴보니 두개의 배터리의 음극을 밀어주는 스프링 강도가 현저하게 차이가 나더군요. 케이스 하단이 음극 상단이 양극인 배터리를 밀어주는 스프링 강도가 너무 세다보니 4년 정도의 기간동안 결국 케이스 변형을 불러온 겁니다.
드라이버 끝으로 케이스 상단을 힘으로 눌러주고 나니 일단 제대로 동작합니다. 물론, 스프링 문제 때문에 근원적인 해결은 않되겠지만요.